| |
 글 보기
|
|
| 제목 |
◐ 삼식이 ◑ |
| 작성자 |
minek88 |
작성일 |
2015-07-14 |
조회수 |
1517 |
<시 : 정성균, 노래 : 장사익 >
소낙비는 내리구요 허리띠는 풀렸구요
업은 애기 보채구요 광주리는 이었구요
소코뱅이 놓치구요 논의 뚝은 터지구요
치마폭은 밟히구요 시어머니 부르구요
똥오줌은 마렵구요 어떤 날 엄마, 어떤 날 엄마
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그 광경이 떠올라
덩달아 마음이 급해지긴 하지만 그렇다고
난감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.
'그래, 우리 어머니들은 그렇게 사셨지' 하는
생각이 듭니다. 4·4조의 리듬에 "~구요"라는
각운이 이 노래를 듣는 이들의 마음을
다급하게 몰아칩니다.
오수경 선생의 동시에 박재훈 선생이 곡을
붙인 동요 '봄'이 있습니다.
"엄마, 엄마 이리 와 요것 보셔요.
병아리떼 뿅뿅뿅 놀고 간 뒤에
미나리 파란 싹이 돋아났어요.
미나리 파란 싹이 돋아났어요.".
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름들의
마음에도 잔잔한 파도가 입니다.
* 오페라만 좋아하지 마시구요
우리 음악도 사랑하시시 바랍니다. |
|
|
|
 
|
| |
|